[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비트코인 결제 솔루션 기업 스트라이크(Strike)의 CEO 잭 말러스(Jack Mallers)가 최근 제도권 자금 유입에 따른 비트코인의 본질 훼손 우려에 대해 “비트코인은 적대적인 세력까지 모두 포용하도록 설계된 돈”이라고 설명했다.
“모두를 위한 돈은 말 그대로 ‘모두’를 의미한다”
채굴 기업 심플 마이닝(Simple Mining)이 10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공유한 동영상에 따르면 잭 말러스는 최근 공개된 비트코인 전문 팟캐스트 ‘What Bitcoin Did’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개방성과 무검열성을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돈’에서 ‘모두’라는 단어는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 기관, 리테일 투자자, 사이퍼펑크, 심지어는 서로 전쟁 중인 국가와 도덕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사람들까지 포함한다”고 정의했다.
If Wall Street getting into Bitcoin kills it, it was never Bitcoin.
Jack Mallers makes the point that money for all has to actually mean all.
That includes institutions, retail, cypherpunks, nation-states at war with each other, and the people you’d never invite to dinner.
If… pic.twitter.com/d1lImwZmwd
— Simple Mining (@simpleminingio) May 10, 2026
그는 이어 “만약 특정 집단(소위 ‘올바른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비트코인을 제한해야 한다면, 그것은 비트코인의 설계가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지지자 중 일부는 “제도건 자금이 유입될 경우 거대 금융 자본이 비트코인을 장악함으로써 본래의 탈중앙화 가치와 검열 저항성이 훼손되고, 결국 비트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의 통제 아래 놓인 또 다른 금융 상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유입은 ‘비트코인화’의 필연적 단계
최근 현물 ETF 승인 이후 월스트리트 자본이 비트코인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말러스는 정반대의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월스트리트가 비트코인 생태계에 들어온다고 해서 비트코인이 무너진다면, 그것은 처음부터 비트코인이 아니었다”고 단언했다.
말러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전 세계적인 화폐 자산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금융 시스템의 거대 자본이 유입되는 것은 ‘성공의 지표’이자 필연적인 ‘비트코인화’ 과정이다. 부동산, 채권, 예술품 등 대체 가치 저장 수단에 묶여 있던 부가 가장 강력한 화폐 속성을 가진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의 무신뢰성(Trustless)이 핵심
잭 말러스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비트코인의 강점은 누가 사용하든 시스템의 규칙이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며, 제도권의 진입이 비트코인의 프로토콜을 바꿀 수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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