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비트코인 가격이 5년 내에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8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향후 ‘세대교체’와 ‘국가 비축 자산화’라는 거대한 흐름을 타고 10배 이상 폭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현지시각)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미래를 ‘비디오 게임 산업’의 성장궤도에 비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겔 책임자는 “30년 전 비디오 게임은 아이들만의 전유물이었으나 지금은 일론 머스크 같은 글로벌 리더들도 즐기는 대중적인 산업이 됐다”며 “비트코인 역시 이와 같은 경로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100만 달러 달성 시점을 묻는 질문에 “젊은 투자자들의 인구 통계학적 변화와 이들의 자산 배분 의지를 고려할 때, 5년 안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 번 유입된 사용자가 시장을 떠나지 않는 ‘고착 효과’가 비트코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겔 책임자는 특히 비트코인이 단순한 개인 투자 자산을 넘어 국가 차원의 전략 자산으로 격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미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매입하는 중앙은행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거부할 수 없는 ‘메가 트렌드’이나, 그 과정에서 상당한 변동성은 동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낙관론은 비단 반에크만의 목소리가 아니다. 최근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 역시 100만 달러 도달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또한 같은 의견을 내놓으며 힘을 보탰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이러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 인사들이 비트코인 채굴 업체나 관련 자산 운용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해관계에 기반한 과도한 낙관론’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한편,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보합권인 8만162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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