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현재 상황이 전쟁 재개 수준은 아니라며 긴장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과 전자 교란이 이어지며 글로벌 해상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휴전 유지 여부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전쟁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의 최근 군사 행동이 “전쟁을 재개할 임계 수준 이하”라고 평가했다. 다만 양측 간 긴장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란의 추가 공격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4주간 유지된 휴전을 시험하는 사건으로 해석된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현재의 자제를 의지 부족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운항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조했다.
해상 운송 차질도 심화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GPS 교란이 발생해 선박 항해가 크게 어려워졌다.
선원들은 위치 정보가 왜곡되거나 사라지면서 사실상 ‘눈먼 항해’ 상태에 놓였다고 전했다. 일부 선박은 레이더와 육안 관측에 의존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WSJ가 해상 데이터 업체의 말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최근 48시간 동안 선박 위치 신호 송출이 급감했으며, 실제 위치와 다른 좌표가 표시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선박 통행량도 급감했다. 최근 하루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4척에 불과했다. 이는 전쟁 이전 대비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이 같은 긴장은 에너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가는 전일 급등 이후 일부 하락했지만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미국은 해협 통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미군은 자국 선박을 호위하며 항로 확보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미사일 프로그램 제한에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부 반정부 시위 지원 가능성도 시사했다. 무기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지만 관련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상황은 전면전은 피하면서도 충돌이 반복되는 ‘저강도 긴장’ 국면으로 평가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휴전 유지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 안정이 글로벌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펀드플로] 기관 자금 비트코인서 알트코인으로…솔라나·XRP ETF 유입세 [펀드플로] 기관 자금 비트코인서 알트코인으로…솔라나·XRP ETF 유입세](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5/20260513-140051-560x30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