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3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증가했다. 판매 가격은 하락했고 재고도 줄어 주택시장 부담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각) 미국 인구조사국과 주택도시개발부(HUD)에 따르면 3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는 계절조정 연 기준 68만2000채를 기록했다.
인구조사국은 3월 신규주택 판매가 2월(63만5000채)보다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66만채)과 비교하면 3.3% 늘었다. 2월 신규주택 판매는 1월(58만3000채)보다 8.9%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판매 가능한 신규주택 재고는 48만1000채였다. 이는 2월 48만3000채보다 0.4% 줄었고, 지난해 3월 50만4000채보다 4.6% 감소했다.
현재 판매 속도를 기준으로 한 공급 기간은 8.5개월이다. 2월 9.1개월보다 6.6% 줄었고, 지난해 3월 9.2개월보다 7.6% 감소했다.
재고와 공급 기간이 동시에 줄어든 점은 주택시장 내 공급 부담이 완화됐음을 시사한다. 다만 신규주택 판매 통계는 변동성이 커 단일 월간 수치만으로 시장 회복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3월 신규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38만7400달러였다. 이는 2월 40만9000달러보다 5.3% 낮고, 지난해 3월 41만2900달러보다 6.2% 낮은 수준이다.
평균 판매가격은 50만3100달러로 집계됐다. 2월 52만1000달러보다 3.4% 하락했고, 지난해 3월 50만9200달러보다 1.2% 낮았다.
가격 하락은 고금리와 주택 구매 부담이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가격이 낮아진 만큼 건설사 할인, 구매자 유인책, 주택 구성 변화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