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보다 100배 빠른 10ms 지연 시간 구현…웹2 수준의 실시간 UX 제공할 것”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USDm 수익으로 MEGA 바이백 추진…지속 가능한 가치 환원
[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실시간 블록체인’을 표방하는 이더리움(ETH) 레이어2(L2) 프로젝트 메가이더(MegaETH)가 한국 커뮤니티와 만나 구체적인 비전을 공유했다.
슈야오 콩(Shuyao Kong) 메가이더 공동설립자는 지난 28일 진행된 불개미 크립토(Fireant Crypto) AMA 세션에서 메가이더만의 기술적 차별점과 독특한 경제 모델, 그리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를 대비한 전략을 상세히 밝혔다.

슈야오 콩은 메가이더의 가장 큰 강점으로 압도적인 성능을 꼽았다. 그는 “기존 블록체인들이 성능 향상을 외치고 있지만, 메가이더는 ‘실시간 블록체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연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빠르다고 평가받는 솔라나(SOL)의 지연 시간이 약 1초 수준이라면, 메가이더는 이를 10밀리초(ms)까지 단축했다는 것이다.
슈야오 콩은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는 순간 즉각적인 반응이 오는 웹2 수준의 사용자 경험(UX)을 온체인에서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게이밍, 엔터테인먼트, 실시간 가격 발견이 필요한 금융 상품 등에서 이전에 없던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이더는 경제적 엔진인 ‘USDm’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프로토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 USDm은 프로토콜 수준에서 발생하는 약 4%의 수익을 내재화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슈야오 콩은 “만약 5억달러(약 7380억원) 규모의 USDm이 유통된다면 메가이더는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블록체인 상위 5위권에 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슈야오는 이렇게 발생한 수익을 재단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MEGA 토큰 바이백에 사용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프로토콜이 자신의 토큰을 직접 사주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토큰을 사지 않을 것”이라며, 커뮤니티와 토큰 홀더들을 위한 실질적인 가치 환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AMA에서는 메가이더 생태계 내의 독특한 애플리케이션들도 소개됐다. 대표적인 사례인 ‘브릭스(Brix)’는 튀르키예의 높은 금리(약 37%)를 활용한 캐리 트레이드 상품을 온체인으로 가져온 실물자산(RWA) 프로젝트다. 슈야오 콩은 “단순히 미국 국채를 온체인화하는 수준을 넘어, 전통 금융권이 독점하던 고수익 금융 상품에 리테일 사용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RWA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또 백엔드 없이 100% 온체인으로 구동되는 ‘월드마켓(World Market)’ 거래소도 언급됐다. 메가이더의 빠른 속도 덕분에 완전한 온체인 환경에서도 지연 없는 거래와 효율적인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며, 사용자들은 USDm 예치를 통해 연 7% 수준의 중립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 전략에 대해서는 AI 에이전트와의 결합을 강조했다. 슈야오 콩은 AI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상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매우 세밀한 권한 제어와 빠른 처리 속도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메가이더가 AI 에이전트가 특정 시간 동안 일정 금액만 지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교한 권한 설정을 가능케 했다고 덧붙였다.
개발자 온보딩 전략 측면에서는 ‘메가마피아(MegaMafia)’라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소수의 엄선된 빌더들과 밀착 협업한다. 자금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동설립자를 찾아주거나 마케팅을 돕는 등 ‘가족 같은 파트너십’을 지향한다.
마지막으로 슈야오 콩은 MEGA 토큰의 분배 방식이 매우 평등하게 설계됐음을 역설했다. 핵심 팀의 물량은 전체의 약 9% 수준으로, 이는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통상 20~30%를 가져가는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대신 인플레이션이 없는 고정된 공급량 내에서 사용자들이 기여도(KPI)에 따라 보상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는 “사용자들이 초기부터 확신을 가지고 스테이킹에 참여한다면, 창립자인 나보다 더 많은 토큰을 얻을 수도 있다”며 커뮤니티 중심의 성장을 약속했다.
슈야오 콩은 “그동안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다소 정체돼 있었지만, 메가이더는 낙관적인 태도로 모든 것이 온체인화되는 세상을 앞당길 것”이라며 한국 투자자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생태계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