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이엑스코리아(OKExKorea)가 다크코인 종목들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

11일 오케이이엑스코리아는 공지를 통해 ‘모네로(XMR)’, ‘대시(DASH)’, ‘지캐시(ZEC)’, ‘호라이즌(ZEN)’, ‘슈퍼비트코인(SBTC)’ 등 다크코인 종목들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에 따라 송·수신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다크코인 지원을 종료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도 “‘모네로(XMR)’, ‘대시(DASH)’, ‘지캐시(ZEC)’, ‘헤이븐(XHV)’, ‘비트튜브(TUBE)’, ‘피벡스(PIVX)’ 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잠정적 거래지원 종료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오케이이엑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거래 지원 종료 관련 “특정 암호화폐의 거래 지원이 법령 혹은 정부 기관 및 주요 기관의 규제 및 정책에 위반되는 경우”라며 “최근 FATF에서 암호화폐 취급업소(VASP)를 대상으로 권고한 트래블 룰(Travel Rule)을 따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FATF 권고안의 트래블 룰에 따르면 암호화폐 취급업소들은 암호화폐 송수신에 필요한 발신자 정보와 수신자 정보를 수집 및 보유해야 하며, 정부 당국이 요청할 시 관련 정보를 즉각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다크코인 이외에도 오케이이엑스코리아는 내부 상장 및 상장폐지 심사 기준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종목에 대해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 내부심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서브스트라텀(SUB), 솔트(SALT), 이더랜드(LEND)등 일부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한 바 있다.

오케이이엑스코리아 관계자는 “종목 지원 종료에 이어 최근에는 고객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하고 고객확인의무(KYC), 자금세탁방지(AML)에 대한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 관련 규제 준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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