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머니그램이 스텔라와 협력을 확대하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를 강화한다. USD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되며 블록체인이 실생활 금융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현지시각)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머니그램은 이날 스텔라 개발재단과 협력을 강화해 USD코인(USDC)을 활용한 국경 간 결제 인프라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달러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계획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스텔라 재단 행사에서 공개됐다. 머니그램은 이를 통해 빠르고 저렴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머니그램은 이미 콜롬비아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용자는 달러 기반 잔액을 수취하거나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이번 확장으로 엘살바도르까지 서비스가 확대됐으며, 추가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앤서니 수후 머니그램 최고경영자는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하는 개방형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이용자를 주요 대상으로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는 스텔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크로스민트와 써클 인프라가 결합돼 거의 실시간 정산이 가능하다. 머니그램은 전 세계 200개국 이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금 입출금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2021년부터 협력을 이어오며 개발자용 API와 현금 온오프램프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는 현금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확산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데넬 딕슨 스텔라 개발재단 CEO는 “더 빠르고 저렴한 글로벌 결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거래 수단을 넘어 실물 결제와 송금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남미 등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