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비트코인이 7만9000달러선까지 상승하며 8만달러 재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이란 협상 재개 가능성 발언이 시장을 자극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2일(현지시각) 기준 약 7만89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4% 이상 상승했다. 저점은 7만4852달러, 고점은 7만8728달러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이란 평화 협상이 이르면 오는 24일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협상 재개 기대를 높였다. 이는 앞서 이란과의 휴전을 무기한 연장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이번 발언은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며 위험자산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S&P500, 나스닥100, 다우지수가 약 1% 상승했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4% 이상 반등했으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매수세가 확대됐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9% 증가해 620억달러를 넘어섰다. 트럼프 발언 직후 1시간 동안에도 추가 상승이 나타났다.
다만 협상 재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란은 협상 참여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나포 등 긴장 요소도 지속되고 있다.
이란 내부에서도 군부와 민간 협상 라인 간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협상 지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감소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거래량은 약 32% 줄어들며 투자자들이 급격한 상승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달러에서 7만달러 구간에서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크립토퀀트의 훌리오 모레노 역시 비트코인 강세 지표가 중립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협상 진전과 지정학 리스크 완화 여부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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