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국제 금값이 이틀 연속 하락 뒤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휴전을 연장했음에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며 안전자산 수요가 되살아났다.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4770달러를 웃돌며 1.1% 상승했다. 전 거래일 2% 넘게 하락한 뒤 반등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새 제안을 내고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추가 공격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은 미국의 선박 봉쇄가 유지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 달러 가치도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0.2% 하락했다. 달러 약세는 금값 상승을 지지했다.
중동 전쟁이 8주째 이어지며 에너지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정학 리스크는 금에 우호적이지만 금리 부담은 상단을 누르는 변수다.
BMO캐피털마켓은 최근 3주간 금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금값 상승세를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온스당 4850달러 부근에서는 아시아발 매도세가 나타나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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