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이 7만8000달러선을 회복했고 이더리움(ETH)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으로 자금 유입이 더 크게 나타났다.
22일 시장의 핵심 변수는 중동 긴장 완화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휴전 무기한 연장 방침은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한편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의 청문회 발언은 금리 경로 불확실성을 남겼다. 휴전 연장이 실제 협상 진전으로 이어지면 위험자산 강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협상 불발 시 유가와 달러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
중동 긴장 완화와 정책 불확실성 교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휴전 연장 방침으로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완화됐다. 유가 하락 압력과 함께 글로벌 자금은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란 측이 협상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연준 측에서는 워시 지명자가 금리 인하 사전 약속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통화정책 독립성을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금리 경로는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보다 정책 불확실성에 더 주목했다.
개인 매수 유입과 사상 최고치 경신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6% 오른 6417.93에 마감했다.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종목별로 차별화가 나타났다.
코스닥은 0.18% 오른 1181.12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 출발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했고 기관은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476.0원으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7.5원 올라 약 0.51% 상승했다.
시총 감소 속 비트코인 반등 지속
이날 오후 7시 코인마켓캡에서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2조5500억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32% 줄었다. 비트코인은 7만8046달러로 2.17%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389달러로 2.69% 올랐다.

상위 알트코인도 강세가 우세했다. 엑스알피(XRP)는 0.74%, 바이낸스코인(BNB)는 0.86%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2.85%로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트론(TRX)은 1.26%, 도지코인(DOGE)은 1.98% 올랐다. 반면 하이퍼리퀴드(HYPE)는 0.74% 내렸다.
얼터너티브 공포·탐욕 지수는 32로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전일 33보다 1포인트 낮고 지난주 23보다 9포인트 높다.
숏 청산 우세와 반등 추격 매수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전체 청산 규모는 4억1875만달러로 69.56%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1265억614만달러로 4.48% 증가했다. 가격 반등 과정에서 하락 베팅 청산이 더 크게 나타난 흐름이다.

가장 많은 청산은 비트코인에서 발생했다. 청산 규모는 1억7616만달러였고, 이 가운데 숏 청산이 1억3264만달러로 롱 청산 4353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더리움 청산이 1억2025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더리움 역시 숏 청산은 9666만달러, 롱 청산은 2359만달러로 숏 청산 우세가 뚜렷했다.
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 우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미국 현물 디지털자산 ETF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순유입 1위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ETF는 4340만달러 순유입을 나타냈고, 비트코인 ETF는 118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코인별 흐름을 합치면 전체 순유입은 552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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