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비전(Vision·VSN) 웹3 재단이 2026년 1분기 대규모 토큰 소각과 거버넌스 체제 전환, 메인넷 로드맵을 발표하며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축구 클럽 AC 밀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커뮤니티 이벤트 ‘인게이지 시즌 2’를 공개하며 온·오프라인 보상 체계를 강화했다.

비전 재단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공급량 관리와 생태계의 건전성을 위해 약 6000만개의 VSN 토큰을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진행된 첫 번째 정기 소각으로 유통량 조절을 통한 가치 제고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1일에는 거래소 비트판다(Bitpanda)와 협업해 ‘더스트 투 비전(Dust to VSN)’ 기능을 출시했다. 해당 기능은 포트폴리오 내 1유로 미만의 소액 자산을 VSN 토큰으로 일괄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자투리 자산을 정리하는 동시에 비전 생태계 내 포지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전은 그동안의 가이드 기반 개발 단계에서 벗어나 커뮤니티 공동 거버넌스 모델로 본격 전환한다. 오는 2분기 중 VSN 홀더들이 참여하는 첫 번째 거버넌스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며, 이는 보유한 VSN 1개당 1표의 권한을 주는 ‘1 VSN = 1 Vote’ 원칙을 따른다. 투표는 투명성을 위해 온체인 스냅샷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전 월렛(Vision Wallet) 사용자는 앱 내 통합 페이지에서 직접 제안서를 읽고 투표할 수 있으며, 비트판다 사용자 또한 전용 섹션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재단은 이를 통해 VSN 홀더들이 프로젝트의 경제적 엔진을 직접 조종하는 탈중앙화된 미래를 구축할 방침이다.
독자적인 메인넷인 ‘비전 체인’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공개됐다. 비전은 기술 파트너로 옵티미즘(Optimism·OP)을 선정하고 OP 스택을 기반으로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장성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며 독립적인 웹3 빌더들을 생태계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또 생태계 일원화를 위해 기존의 ‘비트판다 디파이 월렛(Bitpanda DeFi Wallet)’은 ‘비전 월렛’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모든 마케팅 역량과 유저 경험을 ‘비전’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결집해 향후 출시될 비전 체인의 핵심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전은 지난 시즌 참여자들에게 가스비 대비 2배 이상의 보상을 지급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인게이지’ 캠페인이 시즌 2로 돌아왔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6월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AC 밀란과의 협업으로 보상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우선 500 XP 이상 획득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VSN 토큰 에어드랍이 지급된다. 리더보드 성적에 따른 차등 보상도 강력하다. 시즌 2 우승자에게는 밀라노 산 시로 경기장 VIP 직관권과 항공 및 숙박이 포함된 패키지가 제공되며, 상위 25위에게는 커스텀 저지가, 26위부터 50위까지는 공식 모자가 증정된다.
재단 측은 “이번 시즌 2 캠페인의 최종 당첨자 발표와 보상 지급은 오는 6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