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웹3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제로지(0G)가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손잡고 알리바바의 대형 언어 모델(LLM)인 ‘큐웬(Qwen)’을 블록체인 기반 온체인 환경에 통합한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AI 에이전트들은 기존의 중앙집중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상에서 직접 세계적 수준의 LLM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AI 에이전트가 최신 LLM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중앙화된 API에 의존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계정 설정 △법정화폐 기반 결제 △수동 구성 등 자율적인 시스템이 처리하기에는 번거로운 과정들이 장애물로 작용해 왔다.
제로지는 큐웬 모델의 접근 권한을 자사 인프라에 내장하고 이를 토큰 기반 메커니즘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들은 별도의 계정 관리 없이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필요한 만큼의 AI 연산 능력을 즉시 확보할 수 있다. 제로지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하는 에이전트들은 온체인에서 큐웬 모델을 호출해 정보를 처리하거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율적으로 실행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지능’과 ‘신뢰’의 역할 분담에 있다. 알리바바의 큐웬 3.6-플러스(Qwen 3.6-Plus) 모델이 강력한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AI의 지능을 담당한다면, 제로지는 해당 결과값이 올바른지 확인하는 검증 레이어를 제공한다.
마이클 하인리히(Michael Heinrich) 제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 수준의 지능과 신뢰 기반 인프라가 결합한 혁신적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큐웬은 강력한 추론을 제공하고 제로지는 검증 가능한 신뢰 레이어를 제공함으로써, AI 에이전트를 위한 가장 완벽한 신뢰 루프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온체인에서 큐웬에 직접 접근하게 되면서 개발자들은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큐웬을 통한 자연어 이해 및 생성, AI 추론에 기반한 다단계 워크플로우 자동 실행 등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제로지의 검증 가능한 데이터 레이어가 결합되면서, 모든 에이전트의 활동은 100% 감사 가능한 형태로 기록된다. 이는 대규모 자율 시스템 도입에 필수적인 보안과 투명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결과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측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개발자들이 탈중앙화 AI(De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확장성 있는 컴퓨팅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