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인공지능(AI)과 웹3를 연결하는 유니버설 레이어 제타체인(ZetaChain·ZETA)이 중국 AI 기업 문샷 AI의 ‘키미(Kimi) K2.6’과 알리바바의 ‘큐웬(Qwen) 3.6 Max’를 생태계에 온보딩하며 탈중앙화 AI(De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통합의 핵심은 제타체인의 인프라를 활용해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휴대용 AI 메모리’ 레이어를 구축하는 데 있다.
제타체인은 21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모델 레이어의 발전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메모리 레이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타체인이 지원하는 AI 메모리 기능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특정 AI 모델에 가두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소유하며 다양한 모델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모델을 교체해도 기존 대화 맥락과 개인화 데이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제타체인은 암호화된 데이터를 온체인에 저장함으로써, 모델의 종류와 관계없이 대화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개인 맞춤형 지능(Continuous Intelligence)’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온보딩된 키미와 큐웬 모델은 제타체인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인 아누마(Anuma)를 통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아누마는 모델 간의 메모리 이동이 가능한 구조를 채택해,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사용자의 기존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아누마가 제공하는 ‘카운슬 모드(Council Mode)’를 사용하면 여러 AI 모델의 답변을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다. 사용자는 단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최신 모델을 활용하면서도, 자신의 메모리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유지하며 철저한 프라이버시를 보장받게 된다.
제타체인 측은 “새로운 모델이 출시됐다고 해서 사용자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모델은 언제든 교체될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사용자의 경험과 지식은 지속해서 축적되고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