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엑스알피(XRP)가 최근 일주일간 주요 디지털자산 대비 뚜렷한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 내 자금 유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대규모 보유자(고래)의 매집 정황까지 포착되며 수급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된다.
23일(현지시각) 코인게코에 따르면 XRP는 1.43달러로 최근 7일간 4.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7만6056달러로 2.2% 오르는 데 그쳤고, 이더리움은 2321달러로 2.0% 하락했다. 이 기간 XRP는 1.30달러대 중반에서 출발해 1.50달러(약 2208원) 부근까지 상승한 뒤 1.40달러대에서 지지력을 형성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시가총액은 약 879억달러(약 129조3620억원)로 집계됐다.

수급 지표는 더 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XRP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27억5000만달러(약 4조4477억원)로 일주일 전 대비 약 23% 증가했다. 가격 상승과 거래대금 확대가 동시에 나타난 것이다. 고래들 움직임도 눈에 띈다. 시장에서는 최근 하루 동안 약 10억달러(약 1조4719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고래들의 대규모 매집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대규모 이동은 비트코인이 지난 일주일간 방향성을 탐색하며 박스권을 횡보한 반면, XRP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X(옛 트위터) 이용자는 “비트코인이 추세선 공방을 이어가는 동안 XRP는 조용히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하루 10억달러 유입은 시장이 실질적 활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규제 불확실성 완화 기대와 ‘실사용 기반 자산’에 대한 재평가도 강세 배경으로 언급된다. 시장 전문가는 “대규모 자금 유입과 고래 매집이 맞물리며 단기 가격 탄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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