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가 일주일간 10만개 이상의 이더리움(ETH)을 추가 매수하며 전체 공급량의 4% 이상을 확보했다.
20일(현지시각) 비트코인닷컴 보도에 따르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일주일 동안 10만1627개의 이더리움(ETH)을 매입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규모 주간 매수다.
이번 매입으로 비트마인의 총 보유량은 497만6485ETH로 늘었다.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4.12% 수준이다. 회사는 전체 공급량의 5%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목표 대비 약 82% 수준에 도달했다.
비트마인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과 현금, 투자 포트폴리오 규모는 약 12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현금은 11억2000만달러, 비트코인 보유량은 199BTC다. 비스트 인더스트리즈 투자 2억달러, 에이트코 홀딩스 지분 1억700만달러 등도 포함됐다.
비트마인의 공격적인 매집은 최근 이더리움 가격 반등 흐름과 맞물려 있다. 이더리움은 2월 저점 대비 약 41% 상승했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최근 하락은 소규모 크립토 겨울이 끝나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전쟁 이후 S&P500 대비 2280베이시스포인트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의 토큰화 흐름과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이 공공 블록체인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이더리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마인은 단순 보유를 넘어 스테이킹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약 333만ETH를 스테이킹에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2억2000만달러(약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핵심 인프라는 기관용 검증자 네트워크 ‘MAVAN’이다. 이 플랫폼은 자산운용사와 커스터디 업체 등 외부 기관에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비트마인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기관 투자 접근성을 확대했다. 주식 거래량도 크게 증가하며 시장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단일 자산에 대한 집중 투자 구조는 가격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급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5% 목표 달성이 점차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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