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잭엑스비티(ZachXBT) 온체인 분석가가 밈코어(Memecore)의 M토큰 시세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크라켄까지 주요 연루 거래소로 지목했다. 시가총액과 실제 거래 지표 간 괴리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20일(현지시각)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온체인 조사자 잭엑스비티는 이날 밈코어 프로젝트의 M토큰 가격 흐름과 관련해 크라켄을 주요 거래 창구로 지목했다. 기존에는 바이낸스와 비트겟이 중심으로 언급됐으나 조사 범위가 확대되며 크라켄까지 포함됐다.
잭엑스비티는 온체인 거래 흐름을 분석한 결과 일부 거래소가 상장 과정 또는 유동성 공급 대가로 토큰을 수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가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크라켄, 바이낸스, 비트겟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M토큰은 약 65억달러, 한화 약 9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주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 내 총 거래량은 약 660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잭엑스비티는 “6600만달러 거래량에도 60억달러 시총을 기록했다”며 데이터 기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프로젝트 측에 시총을 뒷받침할 구체적 지표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내부자 지갑이 전체 공급량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격이 소수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왜곡 가능성을 키운다.
이번 논란은 과거 레이브(RAVE) 토큰 사례와 비교된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잭엑스비티는 RAVE를 대표적인 조작 사례로 지목했으며, 해당 토큰은 고점 대비 약 95% 하락했다. 그는 SIREN, MYX, COAI, PIPPIN, RIVER 등 다른 프로젝트도 유사한 구조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잭엑스비티는 단순 문제 제기를 넘어 거래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의심 계정을 동결하고 피해 사용자에게 자금을 환급하는 등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격 이상 신호가 있었음에도 주요 거래소들이 해당 토큰을 상장한 점에 대해 시장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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