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매크로 전략가가 비트코인의 구조적 약세 전환 가능성을 제기하며 “가격이 1만달러 수준까지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맥글론은 19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S&P500·금·미국 국채 수익률을 비교한 그래프를 공유하고 “비트코인의 초과 수익 시대는 이미 정점을 지났다”며 “다음 주요 투자 기회는 디지털자산이 아닌 미국 국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해당 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1년 이후 S&P500 대비 상대 성과가 둔화됐으며 2024년 미국 현물 ETF 출시 이후에는 위험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도 뚜렷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와 달리 위험자산 내에서도 ‘고베타’ 역할이 약화되면서 전통 자산 대비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맥글론은 특히 “비트코인이 더 이상 독립적인 상승 사이클을 형성하지 못하고 주식시장 흐름에 종속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미국 증시가 고평가 부담으로 조정을 받을 경우 비트코인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장기 평균 수준인 1만달러 부근까지 회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맥글론은 금과 국채 시장에 대해서도 ‘극단적 구간’ 진입을 지적했다. 맥글론은 “금 가격은 1분기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지수 대비 사상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미국 국채 바스켓과 비교해도 수십 년 만의 고점 영역”이라며 “금의 180일 변동성은 S&P500의 약 2.3배로 확대돼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장 상황은 위험자산 디레버리징과 안전자산 재평가 국면”이라며 “미국 증시가 고평가 해소 과정에 들어갈 경우 자금은 다시 국채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수익률 하락과 함께 국채가 다음 사이클의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