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코인베이스(Coinbase)의 수장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자신의 과거 게임 덕후 시절을 회상하며, 비즈니스를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보람찬 ‘무한 게임’에 비유했다.
암스트롱은 18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10대와 20대 시절, 스타크래프트(Starcraft)와 문명(Civilization)에 푹 빠져 살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자원을 채취하고, 건물을 짓고,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이 내 뇌에 거의 건강하지 못할 정도로 중독적인 쾌감을 주었다”고 전했다.
In my teens and 20's I would spend way too much time playing Starcraft and Civilization. Harvesting resources, building things, and expanding was super addictive to my brain – to an almost unhealthy degree.
Later I realized that entrepreneurship and business is the ultimate…
— Brian Armstrong (@brian_armstrong) April 18, 2026
비즈니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궁극의 게임’
암스트롱은 기업가 정신과 비즈니스가 자신이 게임에서 느꼈던 그 ‘전략적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해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비즈니스를 단순한 오락보다 높게 평가하는 세 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게임 속 확장은 가상 데이터에 그치지만, 비즈니스는 현실에서 가치를 창출하며 실제로 인류에 기여한다. 이는 게이머로서 느끼는 성취감보다 훨씬 깊은 충족감을 준다.
스타크래프트는 내가 승리하기 위해 상대의 파괴가 전제되어야 하는 ‘제로섬’ 구조다. 성장하는 시장에서의 비즈니스는 경쟁 속에서도 여러 승자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포지티브 섬’ 구조다.
매 판이 끝나면 모든 것이 초기화되는 일반 게임과 달리, 비즈니스는 성과와 경험이 수십 년에 걸쳐 복리로 쌓이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무한 게임’의 성격을 띤다.
스타크래프트의 전략, 크립토 생태계로 이어지다
이제는 직접 컨트롤러를 잡기보다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관전하며 휴식을 취한다는 암스트롱. 그는 여전히 기분 전환을 위해 게임을 즐기기도 하지만, 그에게 가장 큰 몰입감을 주는 전장은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되는 비즈니스라는 이름의 실전 무대다.
한때 저그와 테란의 전략을 고민하며 밤을 지새우던 청년은 이제 글로벌 크립토 생태계라는 거대한 맵에서 ‘멀티’를 확보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며 자신만의 무한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