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비트코인 인풀루언서 댄 헬드(Dan Held)가 양자 컴퓨터 위협에 대비한 자산 동결 제안(BIP-361)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설령 사토시 나카모토의 코인이 해킹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프로토콜이 강제로 코인을 동결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주장했다.
댄 헬드는 18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자산 동결’이 비트코인의 비트코인의 2대 핵심 가치인 최고의 (예측가능한) 통화 정책과 압류 저항성을 해친다고 강조했다.
I’m anti BIP-361.
For those who don’t know, it deprecates or freezes coins that don’t move after a certain migration date (for post quantum upgrades). It’s not a full confiscation of every pre-quantum coin, but a good chunk of them.
Bitcoin’s primary value props: best monetary…
— Dan Held (@danheld) April 18, 2026
“최고의 통화 정책” 훼손 방지”
비트코인의 첫 번째 핵심 가치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통화 정책’이다. 2100만 개라는 한정된 공급량과 정해진 규칙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만든다.
코드 변경을 통해 특정 코인을 동결하거나 무효화한다는 것은, 시스템이 임의로 유통량을 조절하거나 특정 자산의 가치를 박탈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비트코인의 예측 가능한 통화 정책을 무너뜨리고, 결국 중앙은행이 화폐 가치를 조절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압류 불가능성”의 절대 원칙 수호
두 번째 가치는 ‘극도로 압류하기 어려운 자산’이라는 점이다.
양자 해킹은 외부의 공격에 의한 사고지만, BIP-361에 의한 동결은 ‘프로토콜에 의한 강제 압류’다.
만약 비트코인이 ‘압류 가능한 자산’이 된다면, 이는 비트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항해 가졌던 가장 강력한 무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셈이다. 헬드는 “지능적인 투자자라면 시스템 자체가 자산을 몰수하는 것이 해킹보다 훨씬 더 큰 악이라는 사실을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BIP-361, 사토시 코인 등 초기 코인 ‘동결’이 핵심
현재 논의 중인 BIP-361은 양자 컴퓨터의 연산 능력으로 해킹당할 위험이 큰 초기 비트코인 주소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일정 기간 내에 양자 저항성이 있는 새로운 규격으로 자산을 옮기지 않을 경우, 사토시 나카모토의 코인을 포함한 초기 휴면 코인들을 강제로 동결하거나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댄 헬드는 이에 대해 “비트코인의 두 가지 핵심 가치인 통화 정책과 압류 불가능성이 코드 변경으로 인해 타격을 입는다면 비트코인은 존재 의미를 잃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토시의 코인이 털리는 ‘비극’을 겪을지언정, 비트코인이 스스로의 원칙을 파괴하는 ‘어리석음’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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