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리플(XRP)이 솔라나(Solana) 기반 자산으로 확장되며 유동성과 거래 참여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다른 네트워크에서 거래 활동이 둔화된 시점에서 이루어진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XRP는 공식 크로스체인 자산 형태로 솔라나 네트워크에 출시됐다. 이전에도 비공식 버전이 존재했지만 주요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라나 측도 직접 토큰 추가 사실을 발표하며 생태계 확장 흐름을 공식화했다.
이번 XRP는 래핑이더리움(WETH)과 유사한 ‘래핑(wrapped)’ 구조로 발행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리플과 커스터디 업체 헥스트러스트(Hex Trust) 등이 협력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XRP는 △팬텀(Phantom) 지갑 △주피터(Jupiter) △메테오라(Meteora) 등 솔라나 기반 주요 탈중앙화금융(DeFi)과 탈중앙화거래소(DEX)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XRP가 기존 리플 네이티브 체인의 제한된 확장성과 유동성 구조를 보완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초기에는 솔라나(SOL)와 USDC 기반 거래 페어로 시작하지만 향후 대출 프로토콜 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XRP는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중앙화 거래소(CEX) 의존도가 높은 자산으로 평가돼 왔다. 이번 솔라나 진출을 계기로 보다 활발한 DEX 기반 거래 환경으로 유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XRP는 약 1.48달러까지 반등했다. 이전 몇 주간은 1.30달러 부근에서 횡보 흐름을 이어왔다. 다만 실제 유동성 확대 효과는 거래 페어 구성과 유동성 공급자 참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솔라나는 최근 토큰화(tokenization) 인프라 중심 플랫폼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체인 자산과 실물자산(RWA)이 온체인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토큰화 자산 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XRP의 솔라나 진출이 단순한 네트워크 확장을 넘어 유동성 구조 변화와 디파이 활용 확대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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