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휘발유 가격 하락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실제 체감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중동 긴장 완화로 유가가 하락했지만 휘발유 가격은 즉각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수주에서 수개월의 시차를 예상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란이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했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약 10% 하락했다. 이는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추가 협상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시장 안정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이 곧바로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블룸버그NEF의 데이비드 도허티는 “유가 상승은 약 3주에 걸쳐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고, 하락도 비슷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른바 ‘로켓과 깃털’ 현상이다. 가격은 빠르게 오르지만 내려갈 때는 느리다는 의미다. 정제 비용, 유통 차질, 소매 마진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 하락 속도를 늦춘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가스버디의 패트릭 드한은 “수주 내 평균 가격이 갤런당 3.65~3.85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중동 긴장이 재확대될 경우 가격이 다시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전문가는 정상화까지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스탠퍼드대 연계 에너지 전문가 막심 소닌은 “현재 가격은 펀더멘털보다 불안 심리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도 가격 안정 조치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략비축유 방출과 에탄올 혼합 연료(E15) 판매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도 공동으로 비축유 방출에 나섰다.



![[뉴욕 금·채권·달러] 유가 쇼크에 미 국채금리 발작…금값은 안전자산 반등 [뉴욕 금·채권·달러] 유가 쇼크에 미 국채금리 발작…금값은 안전자산 반등](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3/05/월스트리트-22.jpg)
![[뉴욕 코인시황/마감] 트럼프 이란공격 연기…비트코인 7.7만달러선 안간힘 [뉴욕 코인시황/마감] 트럼프 이란공격 연기…비트코인 7.7만달러선 안간힘](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5/20260519-054914-560x19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