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아이큐(IQ)와 프랙스 파이낸스(Frax Finance)가 협력해 개발한한국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Q’가 기존 역외 원화 선물환(NDF) 시장의 비효율을 개선하며 외환(FX)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KRWQ는 16일(현지시각) 써클(Circle)의 사례 연구를 통해 기존 시장 대비 거래 비용을 50~75% 절감한 성과를 발표했다.
써클은 보고서를 통해 KRWQ가 270억달러(약 39조9500억원) 규모의 원화 NDF 시장을 온체인으로 전환해 비용 구조를 혁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RWQ는 써클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을 결제 자산으로 채택해 중간 매개체를 줄이고 자본 효율성을 높였다.
이더리움(ETH) 레이어2(L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를 기반으로 구축된 KRWQ는 USDC 유동성을 활용해 원화와 달러 간의 신속한 유동성 형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은 기존 NDF 시장보다 투명하고 낮은 비용으로 원화 노출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KRWQ는 지난 14일 기관용 거래소인 EDX 마켓(EDX Markets)에 상장되며 제도권 금융 인프라에 안착했다. 이는 비달러화 스테이블코인이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최초의 사례다.
기관 투자자들은 미국 내 규제를 받는 EDX 현물 거래소에서 KRWQ를 거래할 수 있으며, EDXM 인터내셔널의 무기한 선물을 통해 포지션을 헤지할 수 있다. EDX 측은 이번 상장이 규제된 틀 안에서 비달러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원화 외환 시장은 NDF(약 600억달러 이상)와 현물 거래(약 400억달러 이상)를 포함해 일일 1000억달러(약 147조9800억원) 이상의 거래가 발생하는 거대 시장이다. KRWQ는 이러한 수요를 온체인 인프라로 흡수해 기관 투자자를 위한 결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데이브 신(Dave Shin) KRWQ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트레이더들은 이제 처음으로 규제된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원화 포지션을 거래하고 헤지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역외 시장을 대체하는 효율적인 시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