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비트코인이 중장기 추세를 가르는 핵심 저항선에 다시 도달했다. 과거 두 차례 이 구간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큰 폭의 하락이 뒤따랐다는 점에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온체인 분석 계정 알리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부근인 7만3935달러에서 저항을 시험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지난 6개월간 세 차례에 걸쳐 상단을 막아선 핵심 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다.
최근 시장 흐름도 이 같은 저항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7만5000달러선까지 반등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상승세가 둔화되며 다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대형 투자자 매집 흐름과 매도 압력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단기적으로 방향성이 제한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트를 보면 지난해 10월 비트코인은 100일선 돌파에 실패한 뒤 약 11만6000달러에서 8만달러까지 약 30% 하락했다. 이어 올해 1월에도 동일한 구간에서 저항에 막히며 9만7000달러에서 5만9800달러까지 약 39% 하락했다. 현재 흐름은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하락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반등 구간에서도 가격은 100일선 아래에서 제한되며 매도 압력이 여전히 우위에 있음을 시사한다.
알리차트는 “이번 100일 이동평균선 테스트 결과에 따라 시장의 구조적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며 “저항 돌파에 실패하면 트리플 탑에 따른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반대로 돌파에 성공할 경우 거시적 조정 종료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