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씨티그룹이 1분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트레이딩 호조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매출은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와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1분기 주당순이익(EPS) 3.06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65~2.66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246억달러(약 36조2137억원), 순이익은 58억달러(약 8조5382억원)로 집계됐다.
시장 변동성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마켓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72억달러를 기록했다. 주식 트레이딩 매출은 39% 늘어난 21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채권 부문 매출도 13% 증가한 52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은행 부문도 증가했다. 기업 인수합병과 주식 발행 관련 수수료가 늘면서 은행 부문 매출은 15% 증가했다. 다만 일부 채권 발행 수수료는 감소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유형자기자본이익률은 13.1%로 1년 전 9.1%에서 상승했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씨티그룹은 올해 연간 목표를 10~11%로 제시한 상태다.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는 “연간 목표 달성 궤도에 있다”고 밝혔다.
비용은 인건비와 구조조정 비용 증가로 7%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구조조정 일환으로 인력 감축을 이어가고 있으며, 1분기 중 63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도 진행했다. 최근 1년간 주가는 100% 이상 상승하며 주요 은행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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