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이란 협상단이 이번 주 중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복귀해 평화회담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협상팀이 이번 주 이슬라마바드에서 다시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최고위급 직접 접촉으로 평가된 최근 회담이 돌파구 없이 종료된 지 며칠 만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 주말 파키스탄의 중재로 이슬라마바드에서 20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핵 프로그램, 호르무즈 해협 통제, 대이란 제재 해제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다만 양측은 협상 종료 이후에도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혀 후속 접촉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협상 재개 의지를 시사했다. 미국 측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있으며, 이란은 제재 해제와 안전보장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이 성사될 경우, 최근 6주간 이어진 무력 충돌 이후 긴장 완화를 모색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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