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가 상원 청문회로 가는 핵심 절차를 통과했다. 다만 일부 공화당 의원의 반대 변수로 최종 인준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1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워시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필요한 재산공개 서류를 제출했다. 이로써 당초 지연됐던 청문회 일정이 재개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빠르면 다음주 청문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청문회는 당초 이번 주로 예상됐으나 관련 서류 제출 지연으로 미뤄진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산공개 외에도 상원 은행위원회 질의서에 대한 답변이 제출돼야 공식 일정이 확정된다.
워시는 후버연구소 연구원이자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강사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특히 에스티로더 상속자인 제인 로더와 결혼해 상당한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제인 로더의 순자산을 약 19억달러로 추산했다. 이 같은 재산 규모도 인준 과정에서 주요 검토 대상이다.
다만 상원 인준 과정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연방 형사 수사가 종료되기 전까지 워시 인준을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수사는 워싱턴DC 연방검찰이 담당하고 있으며, 지니 피로 검사는 최근 난관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로 인해 워시 인준이 정치적 변수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월 의장의 임기가 다음달 15일 종료되는 만큼 그 이전에 워시를 임명하겠다는 계획이다. 행정부는 일정상 촉박하지만 인준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