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멕스(BitMEX)의 공동 창업자이자 마엘스트롬(Maelstrom)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10일(현지시간) 순자산의 90% 이상을 비트코인(BTC)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의 유튜브 채널 ‘폼프 팟캐스트(Pomp Podcast)’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달러 확보 위한 매도는 없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에 대해 “숫자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이미 낮은 단가에 진입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시세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보였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Fiat)로 바꾸기 위해 매도할 계획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을 팔아 달러를 챙기는 것은 관심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유동성 부족… 비트코인 팔아 ‘알트코인’ 교체 매매”
헤이즈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이유를 ‘유동성 부족’에서 찾았다. 연준(Fed)과 중앙은행들이 AI 생산성 기적을 믿으며 금리 인하를 미루고 있어 시스템 내에 충분한 신용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금 당장 달러를 비트코인에 추가 투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그는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포트폴리오 내부에서 자산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을 일부 매도하여 지캐시(ZEC)와 하이퍼리퀴드(HYPE)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지캐시의 프라이버시 기술과 하이퍼리퀴드의 성장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중앙은행의 AI 환상, 결국 은행 시스템 위기로 이어질 것”
헤이즈는 거시 경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중앙은행들이 AI를 생산성 혁명이라 부르며 금리를 내리지 않아도 경제가 견고할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로 인해 고소득 노동자들이 해고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소비자 지출이 70%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와 부채를 서비스해야 하는 은행 시스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대규모 유동성 공급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시장이 정체될 수 있으며, 그전까지 남는 현금은 미국 국채(T-Bill)에 넣어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립토 외 자산은 오직 ‘금’뿐
가상자산 이외의 자산 구성에 대해 묻자 헤이즈는 “크립토 아니면 금이다. 그게 전부다”라고 답했다.
그는 실물 금과 금 광산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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