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이더리움(Ethereum·ETH) 파생시장에서 매수세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시장 구조 개선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10일 크립토퀀트 인증 기고가 다크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낸스 기준 이더리움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Taker Buy Sell Ratio)이 최근 1을 웃돌며 매수 우위 구간에 진입했다. 해당 지표의 30일 이동평균은 1.016 수준까지 상승했고, 며칠째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시장가 주문 기준 매수와 매도 물량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1을 넘으면 매수 주문이 우세해 상승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1 아래에서는 매도 압력이 강한 약세 국면으로 간주된다.
차트 흐름을 보면 2023년 이후 장기간 1 아래에서 움직이던 비율이 최근 중립선을 상향 돌파하며 방향성을 바꾸고 있다. 다크포스트는 “이는 2023년 이후 볼 수 없었던 구조적 변화”라고 짚었다.

이번 지표 반등은 단기 급등이 아닌, 완만한 상승 흐름에서 나타나고 있어 의미가 다르다는 분석이다. 과거 파생시장에서는 특정 구간에서 비율이 급등하며 과열 양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구조적 체질 개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바이낸스가 전체 이더리움 미결제약정의 약 37%를 차지하는 핵심 거래소라는 점에서 해당 지표의 신뢰도도 높다는 평가다. 주요 유동성이 집중된 시장에서 매수 우위가 확인됐다는 점은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의 포지션 변화로 해석될 수 있다.
다크포스트는 “파생시장에서 불균형이 심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흐름은 더 건강한 상승 기반을 형성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도 여러 지표가 이더리움, 특히 파생상품 시장의 점진적 개선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