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EC)가 하루 새 30% 넘게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규제 리스크 해소와 기관 자금 유입 기대, 공급 감소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며 상승 동력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각) 지캐시는 33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약 38% 상승했다. 최근 한 달 기준 상승률도 50%를 웃돌며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규제 해소·ETF 기대…투자 접근성 확대
이번 상승의 출발점은 규제 환경 변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초 지캐시에 대한 조사를 종료하고 별도의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프라이버시 코인을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 그동안 프라이버시 코인은 자금세탁 우려 등으로 규제 리스크가 가장 큰 섹터로 꼽혀왔지만 이번 결정으로 투자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ETF 기대감도 더해졌다. 그레이스케일이 지캐시 신탁을 현물 ETF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이 부각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ETF 출시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온 전례를 감안할 때 지캐시 역시 유사한 경로를 밟을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공급 감소·기관 투자…수급 구조 변화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패러다임, a16z 크립토, 윙클보스 캐피털, 코인베이스 벤처스 등 주요 투자사들이 지캐시 개발 조직에 약 2500만달러를 투자하며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탰다.
최근 최근 세 번째 반감기가 완료되면서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공급 감소 압력이 본격화된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내러티브 결집…“단순 급등 아니다”
온체인 지표 역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체 공급량 중 약 31%가 ‘실드 풀’에 포함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래의 약 59%가 프라이버시 기능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 수준인 16.54 GS/s를 기록하며 채굴자 참여도 역시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주목할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캐시는 양자컴퓨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격자 기반 암호 기술(ML-KEM, ML-DSA)을 테스트 중이며 이를 통해 ‘포스트 양자 보안’ 내러티브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실제 제도화와 자금 유입 속도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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