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현물 ETF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자금 이탈이 확인되며 최근의 유입 흐름이 단기적인 변곡점을 맞이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기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로 풀이되나, 집계 직후 전해진 미·이란의 기습 휴전 소식이 반등의 촉매제가 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하루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1억 5910만 달러(약 2250억 원)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이탈세를 보인 곳은 피델리티(FBTC)로 하루 새 478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뒤를 이어 그레이스케일(GBTC)에서 4190만 달러, 아크인베스트(ARKB)에서 342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특히 꾸준한 유입을 기록하던 블랙록(IBIT)마저 171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투심 악화를 드러냈다. 반에크(HODL) 또한 2,04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유출 행렬에 가세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하락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같은 날 이더리움 ETF에서는 총 6470만 달러(약 875억원)가 순유출되며 전일의 유입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피델리티(FETH)에서 4820만 달러가 이탈하며 유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고, 블랙록(ETHA)에서도 165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확인됐다.
이번 동반 이탈은 기관 투자자들이 중동의 긴장 고조에 따른 리스크 노출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현금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동시 순유출은 시장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음을 시사하는 신호다.

전문가들은 이번 집계가 미·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이 반영되기 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단기 변동성 확대가 유출을 주도했지만, 휴전 합의로 인해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된다면 차주부터는 다시 저가 매수세와 함께 순유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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