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해원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에 비트코인은 7만2000달러선을 돌파했다.
8일 오전 8시24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오전 9시 대비 3.45% 오른 1억75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4.97% 상승한 7만214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은 7.51% 오른 2250달러, 엑스알피(XRP)는 5.11% 상승한 1.39달러에 거래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 약 1억7180만달러(약 2571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약 84.4%는 숏(매도) 포지션이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4억7209만달러(약 7067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시장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안전하게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2주간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사실상 휴전(ceasefire)”이라고 언급하며 양측 간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조치는 파키스탄의 중재 요청에 따른 것으로, 협상 타결을 위한 시간 확보 성격이 강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쟁점에서 상당 부분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요충지로, 재개방 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이 빠르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도 91달러선까지 급락했다. WTI 선물은 약 21%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91.7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란 매체는 이날 오전 트럼프가 이란의 종전 조건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제시한 10개항 방안에는 △이란군과의 협의 하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관리할 것 △이란 및 동맹국에 대한 전쟁 중단 △미군의 역내 모든 기지 철수 등이 포함됐다.
디지털자산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Fear & Greed) 지수는 이날 11을 기록하며 전일(13)보다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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