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슈퍼폼(Superform·UP)가 2026년 1분기 성과와 2분기 전략을 담은 보고서 ‘1Q26 인베스터 업데이트’를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슈퍼폼은 지난 1분기 iOS 앱 출시와 자체 토큰 UP의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완료했으며, 2분기에는 기관용 볼트(Vault)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할 성과는 지난 2월10일 진행된 네이티브 토큰 UP의 토큰 발행 이벤트(TGE)다. UP은 출시와 동시에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쿠코인(KuCoin) 등 글로벌 주요 8개 거래소에 상장되며 시장에 안착했다.
단순 상장에 그치지 않고 프로토콜 경제 모델도 본격 가동됐다. 거버넌스 제안(SIP-1)을 통해 프로토콜 수수료의 50%를 활용한 UP 바이백(Buyback) 프로그램이 3월부터 시작됐으며, 바이백 물량의 20%는 스테이킹 참여자(sUP 홀더)에게 배분된다. UP은 레이어제로(LayerZero·ZRO)의 옴니체인 대체가능토큰(OFT) 표준을 채택해 이더리움(ETH)에서 발행되고 베이스(Base)에서 스테이킹되며 여러 체인을 자유롭게 오가는 옴니체인 특성을 강화했다.
제품 측면에서는 지난 2월3일 iOS 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모바일 사용자 경험(UX)을 혁신했다. 사용자는 모바일 환경에서 자산을 스왑하고 수익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더리움 레이어2(L2)인 베이스(Base) 앱 내 미니앱으로 입점한 성과가 두드러졌다. 슈퍼폼은 베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된 부스트 캠페인으로 약 300만달러(약 45억원) 이상의 총 예치 자산(TVL) 성장을 기록했으며, 582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는 향후 슈퍼폼의 주요 유통 전략인 ‘배포 파트너십’의 성공적인 템플릿이 될 전망이다.
슈퍼폼은 ‘FTB 클럽’이라는 도발적인 네이밍의 브랜드를 발표하며 커뮤니티 강화에도 나섰다. FTB 클럽을 통해 분기당 15만개의 UP 토큰을 크리에이터와 거버넌스 참여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한다. 또 ‘피기(Piggy)’ 브랜드를 인수해 UP 토큰 생태계로 통합하는 등 브랜드 에너지 응집에 집중했다.

규제 측면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비수탁형(Non-custodial) 프론트엔드 및 볼트(Vault) 구조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슈퍼폼은 토큰화 볼트 재단(Tokenized Vault Foundation)을 통해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투명한 공시 기준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폼은 2분기 목표를 ‘슈퍼볼트(SuperVaults)의 스케일업’으로 정했다. 특히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슈퍼볼트 인스티튜셔널(Institutional)’ 플랫폼이 핵심이다.
이 플랫폼은 기관급 큐레이터와 자산 운용사가 비수탁 방식으로 볼트를 운영하고 온체인 자본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행 레이어다. 슈퍼폼은 이를 통해 개인 사용자를 넘어 기관 투자자들까지 포괄하는 옴니체인 네오뱅크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슈퍼폼 측은 “1분기가 핵심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단계였다면, 2분기는 이를 대규모로 확장하는 단계”라며 “기관용 모델의 증명과 유통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온체인 자산 배분의 표준이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