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 동반 자금 유입이 나타나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최근 이어졌던 순유출 흐름이 일제히 반전되면서 기관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4억714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최근 한 달 내 최대 규모로 직전까지 이어진 순유출 흐름을 단숨에 상쇄하는 수준이다. 같은 날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1억2020만달러가 유입되며 주요 가상자산 ETF 전반에서 자금이 동반 유입됐다.

비트코인 ETF에서는 블랙록 IBIT에 1억8190만달러가 유입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피델리티 FBTC 1억4730만달러, ARK21쉐어스 ARKB 1억1880만달러 등 주요 운용사 상품 전반에서 자금이 고르게 유입됐다. 반면 기존 주요 상품이던 그레이스케일 GBTC는 최근까지 유출 흐름을 보였으나 이날은 뚜렷한 자금 이동 없이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이더리움 ETF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블랙록 ETHA에 6080만달러가 유입되며 자금 유입을 주도했고 피델리티 FETH 4010만달러, 21쉐어스 TETH 21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레이스케일 ETHE와 ETH에서도 각각 280만달러, 1440만달러가 유입되며 기존 상품의 유출 압력도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자금 유입은 최근까지 이어졌던 투자심리 위축 흐름과 대비된다. 비트코인 ETF는 3월 26일 1억7130만달러, 27일 2억255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ETF 역시 같은 기간 각각 9250만달러, 485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약세가 이어졌다. 4월 초까지도 양 시장 모두 순유출이 반복되며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
다만 3월 말부터 분위기가 점차 반전됐다. 비트코인은 3월 31일 1억1750만달러, 이더리움은 같은 날 312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저점 인식이 확산됐고, 이후 제한적 흐름을 거쳐 6일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추세 전환이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기관 투자자들의 재진입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단기 조정 이후 가격 부담이 완화되면서 ETF를 통한 간접 투자 수요가 다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대형 운용사를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된 점은 기관 주도의 매수세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읽힌다.
전문가들은 기관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가격 반등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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