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금의 일평균 거래량이 주요 국채와 주식 인덱스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금시장으로 유동성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 거래량 4년 만에 3배 성장… 일평균 3610억 달러
6일(현지시간) 경제 분석 매체 ‘더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가 X(옛 트위터)에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금의 일평균 거래량은 36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기록했던 1340억 달러와 비교해 3배 가까이 폭증한 수치다.
Gold now trades more than most major financial assets in the world:
Average trading volume in gold averaged ~$361 billion per day in 2025, nearly triple the ~$134 billion per day seen in 2021.
Gold OTC and exchange volumes rose to $180 billion and $174 billion per day, followed… pic.twitter.com/Um9uV0tmzZ
— The Kobeissi Letter (@KobeissiLetter) April 6, 2026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장외거래(OTC)가 1800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거래소 물량이 174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금 ETF 거래량은 70억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채와 통화 시장마저 추월한 ‘황금 유동성’
주목할 점은 금의 거래 규모가 전통적인 초우량 자산들을 이미 넘어섰다는 점이다.
미 단기 국채(T-Bills)거래는 1860억 달러, 유로/파운드(EUR/GBP) 교환 거래는 1690억 달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우량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골드만삭스 등) 주식의 하루 거래 대금인 다우존스 지수(DJIA) 거래량은 1000억 달러 수준이다.
만기가 1년 미만인 미 단기 국채보다 금이 더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금을 가장 핵심적인 유동성 공급처로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빅테크 3대장’ 합친 것보다 13배 더 많이 거래
개별 주식 시장과 비교하면 금의 압도적인 규모는 더욱 두드러진다. 2025년 기준 미 증시를 주도하는 애플(AAPL), 엔비디아(NVDA), 테슬라(TSLA) 등 3대 종목의 합산 일평균 거래량은 약 260억 달러 수준이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금 시장의 하루 거래 규모가 미 증시를 대표하는 이들 3개 빅테크 기업 합산 거래량의 약 13.8배에 달하는 셈이다.
코베이시 레터는 “금 시장의 활동성이 기록적인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고 확대 움직임이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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