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Gold)과 은(Silver)이 주요 기술적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견고한 추세를 과시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과 주요 주식 지수는 이미 해당 지지선을 이탈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은,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터치 후 반등… “강세장 살아있다”
5일(현지시각) 가상자산 분석가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과 은이 각각의 일봉 기준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리테스트(재확인)한 뒤 기분 좋은 반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일 EMA는 장기적인 추세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가격이 이 선 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여전히 장기 상승 트렌드가 유효함을 의미한다. 차트에 따르면 금과 은은 최근 가격 조정 과정에서 200일 EMA 부근까지 하락했으나,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세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단 크립토는 이에 대해 “강력한 상승 추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상적인 지지 형태”라며 안전자산 군의 시장 주도권이 여전함을 시사했다.
‘추세 무너진’ 비트코인과 증시… “바닥 다지기 선행돼야”
문제는 위험자산군이다. 비트코인과 주요 증시 지수는 금·은이 지켜낸 200일 EMA 지지선을 이미 한참 전에 하향 돌파(데드크로스)한 상태다.
분석가들은 가상자산과 주식 시장이 다시 상승 랠리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너진 일일 추세선 위로 가격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현재 비트코인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화와 기관 자금 유입 사이에서 독자적인 흐름을 보이려 애쓰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회복기’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단 크립토 트레이즈는 “금과 은이 보여준 반등은 자산 시장 내 자금 이동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비트코인이 진정한 ‘선행 자산’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술적 열세를 극복하고 주요 이동평균선 위로 안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0% 상승한 6만7664달러선에서 거래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6만3000달러 지지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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