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위해 해킹을 통한 자금 탈취를 했다는 유엔 발표에 대해 “모략 날조”라고 반발했다고 1일 연합뉴스 등 주요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 ‘자금세척 및 테로(테러)자금지원 방지를 위한 국가조정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 발표는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깎아내리고 대조선 제재압박 소동의 명분을 세워보려는 치졸한 놀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는 최근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은행이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사이버 해킹을 감행해 20억달러(약 2조4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탈취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제제재로 돈줄이 막힌 가운데 나온 조치라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