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해원 기자]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마무리하는 즉시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제14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과 합병 건에 대해 “필요한 자료를 적극 제출하며 긴밀히 협조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 안건이였던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감사 보수한도액 결정 등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총 핵심 관심사는 일정이 연기된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과 향후 IPO 계획이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과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전례 없는 대형 거래인 만큼 당국의 검토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나, 필요한 자료를 적극 제출하며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O 시점과 관련해선 합병 완료가 선결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남승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과거 언급된 ‘5년 내 상장’은 계약상 기한일 뿐”이라며 “딜 종료 즉시 상장 준비에 착수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상장시장이 국내인지 해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합병 과정에서 제기된 주식매수청구권 리스크에 대해서도 대응 여력을 강조했다. 경영진은 비상장 시장에서의 주가를 고려하더라도 관련 자금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최근 발생한 솔라나 계열 해킹 사고와 일부 영업정지 관련 소송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오 대표는 “보안 사고로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내부 징계보다는 조직 개편과 보안 투자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전략으로는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그리고 글로벌 확장을 제시했다.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이후 전통 금융과의 협업 및 M&A를 추진하는 한편, AI 기반 월렛·트레이딩 서비스 개발, 법인 및 외국인 고객 확대, 베트남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71%를 보유한 주주들이 참석했다. 두나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578억원, 영업이익 869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격변①] 은행·증권사 품에 안긴 코인 거래소…금융권 핵심 투자처로 급부상 [거래소 격변①] 은행·증권사 품에 안긴 코인 거래소…금융권 핵심 투자처로 급부상](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6/20260605-161136-560x315.png)
![[거래소 격변③] 은행은 결제·증권은 투자…코인 거래소 최종 종착지는 ‘종합 금융사’ [거래소 격변③] 은행은 결제·증권은 투자…코인 거래소 최종 종착지는 ‘종합 금융사’](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6/20260605-141552-560x37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