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함지현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약보합 흐름 속에서 전반적으로 숏(매도) 비중이 우세한 구조를 보였다. 다만 초단기 구간에서는 롱(매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며 단기 방향성에 변화 조짐이 나타났다.
26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4시간 기준 시장 전체의 숏 비중은 53.05%, 롱 비중은 46.95%로 집계됐다. 주요 종목 대부분에서 숏 우위 흐름이 확인됐다.
비트코인(BTC·+0.51%)은 중기(4시간) 구간 숏 53.05%, 단기(1시간) 숏 53.19%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초단기(5분) 구간에서는 롱 비중이 63.75%까지 치솟았다.
나머지 알트코인에서도 대체로 숏 비중이 높았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1.77%)는 숏 비중이 57.46%까지 확대되며 주요 종목 가운데 매도세로 눈길을 끌었다. HYPE는 단기·초단기 구간에서 숏 비중이 더욱 높아지며 단기성 매도 압박이 강해졌다.
도지코인(DOGE·+0.07%) 역시 숏 56.57%로 매도 우위가 두드러졌다. DOGE도 HYPE와 마찬가지로 모든 구간에서 숏 비중이 과반을 웃돌았다.
이더리움(ETH·-0.11%), 솔라나(SOL·-0.08%), 엑스알피(XRP·-0.57%) 모두 4시간 기준 숏 비중이 각각 52% 내외로 나타난 가운데 세 종목 모두 초단기 구간에서는 롱 비중이 과반을 넘으며 상황이 반전됐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제한적이나마 롱 우위가 나타났다. 바이낸스코인(BNB·+0.49%)은 롱 50.14%, 비트텐서(TAO·+3.41%)는 롱 51.85%로 매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TAO의 초단기 롱 비중은 66.44%로 주요 종목 중 가장 높으며 저점 메수세가 유입됐음을 시사했다.
투자심리는 혼조 속에서도 낙관 우위다. 시장 참여자 응답 기준 ‘매우 강세’가 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강세’ 20%, ‘중립’ 14%, ‘약세’ 19%, ‘매우 약세’ 15%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는 중에도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중은 5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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