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특정 요일에 따라 반복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른바 ‘요일 효과’로 단기 매매 전략에 참고할 수 있지만, 맹신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24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분석 계정 다안 크립토 트레이즈는 자신의 X를 통해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의 상승은 대부분 월요일과 수요일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목요일은 평균적으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날로, 오랜 기간 비슷한 흐름이 이어져 왔다”며 “이 같은 패턴은 단순 평균이지만 단기 트레이딩에는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분석가 악셀 비트블레이즈도 전날 X에 글을 올리고 “최근 5주 동안 거의 매주 일요일마다 급격한 하락이 나타났고, 이후 월요일에는 반등이 이어졌다”며 “일요일의 패닉 셀링은 오히려 다음 날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악셀 비트블레이즈가 공유한 크립토퀀트의 비트코인 요일별 평균 수익률 그래프를 보면 월요일과 수요일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목요일은 상대적으로 큰 폭의 음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금요일과 토요일 역시 약세 흐름이 관찰됐으며, 일요일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패턴이 나타나는 배경으로 구조적인 수급 요인을 지목한다. 주말에는 기관 투자자와 전통 금융 자금의 참여가 제한되면서 전반적인 유동성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이 과정에서 얇은 호가 환경에서 매도 물량이 집중될 경우 가격이 쉽게 하방으로 밀릴 수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포지션 정리 흐름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주간 단위로 누적된 레버리지 포지션이 주말 동안 청산되거나 축소되는 과정에서 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하고, 이후 월요일부터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포지션 재구성이 이뤄지면서 반등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요일 기반 패턴을 절대적인 투자 지표로 활용하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장 전문가는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거시 환경과 유동성, 파생상품 포지션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움직인다”며 “단순 통계적 평균이 미래 가격 흐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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