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제타체인(ZetaChain·ZETA)이 인공지능(AI)과 웹3를 위한 유니버설 레이어 ‘제타체인 2.0’을 가동하며, 그 위에서 구동되는 첫 번째 소비자용 AI 제품인 ‘아누마 AI(ANUMA AI)’를 선보인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출시는 기업 서버에 종속됐던 AI 데이터를 사용자 소유로 돌려주는 ‘데이터 주권’ 실현의 첫 번째 실전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제타체인 2.0은 현대 AI 앱 개발의 복잡한 과정을 간소화하며 아누마 AI의 기반이 된다. 아누마 AI는 사용자가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시장의 주요 AI 모델들을 대화 문맥의 손실 없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게 돕는다.
제타체인 2.0 기반 핵심 인프라… ‘프라이버시 우선’ AI 환경 구축
제타체인 2.0은 아누마의 안정적인 구동을 위해 네 가지 핵심 인프라를 지원한다. 먼저 사용자가 지메일 등으로 간편하게 가입하면 배경에서 암호화 신원을 생성해 데이터 독점 소유권을 부여한다. 또 프로토콜 수준에서 데이터를 AES-GCM 방식으로 암호화하여 저장하는 프라이빗 메모리 레이어를 통해 아누마 서버조차 데이터를 읽을 수 없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여러 AI 모델과 상호작용하며 모델을 전환해도 대화 맥락이 유지되는 라우팅 레이어를 제공하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투명한 컴퓨팅 비용 결제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누마 AI는 제타체인 2.0의 능력을 실질적으로 증명하는 메모리 임포트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챗GPT 등 중앙화 플랫폼에 쌓여 있던 자신의 대화 기록 전체를 아누마로 가져와 암호화된 개인 메모리 금고에 보관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AI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중앙화된 플랫폼으로부터 데이터 문맥을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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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ing AI companies are racing to own your AI memory.
But your memory shouldn’t belong to any of them.
It should belong to you.
Are your AI memories locked inside one… pic.twitter.com/EpBKhnZBKW
— ZetaChain 🟩 (@ZetaChain) March 17, 2026
아울러 제타체인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AI 데이터 소유권을 되찾도록 돕는 ‘AI 메모리 되찾기(Take Back Your AI Memory)’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총 3000달러(약 450만원) 규모의 보상 풀을 포함하며 메모리를 이전한 선착순 200명에게 1000달러(약 150만원)를 배분하고 활발한 커뮤니티 기여자들에게 2000달러(약 300만원)를 제공한다. 우수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아누마 프로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VIP 패스도 증정한다.

제타체인과 아누마는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제타체인 측은 “조만간 아누마 텍스트 AI 기능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AI와 웹3 프라이버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사용자 경험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는 AI 연산과 메모리 저장소를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로 분산 완전한 자기 수탁 원칙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