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비트코인(BTC)이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7만4000달러를 회복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기관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로버트 기요사키와 피터 브랜트 등 시장 인사들이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각) 코인게이프(CoinGape)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약 4% 상승하며 주요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7만4000달러를 회복했다. 강한 상승 흐름 속에서 최근 4시간 동안 약 1억6500만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는 약 7만35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2.8%로 둔화된 점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관 투자 수요와 현물 비트코인 상장펀드지수(ETF) 자금 유입도 상승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도 최근 ‘극단적 공포’ 단계에서 점차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예측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과 칼시(Kalshi)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최근 몇 달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폴리마켓 데이터에서는 비트코인 10만달러 도달 확률이 약 44%로 나타났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 상승 전망을 재확인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과 은 역시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근 달러 강세 영향으로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달러지수(DXY)는 100을 넘어섰다. 중동 지역 긴장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요사키는 워런 버핏의 투자 전략도 언급했다. 그는 버핏이 주식과 채권을 매도한 뒤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전략을 언급하며, 자신 역시 중동 긴장 고조 속에서 지난주 수백만달러 규모의 현금을 활용해 원유 선물과 금, 은,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도 비트코인의 기술적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브랜트는 이날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일간 차트에서 ‘혼(Horn)’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전에도 ‘바나나 스플릿(Banana split)’ 패턴을 언급하며 단기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브랜트는 최근까지 시장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지만 이번에는 단기적으로 강세 가능성을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4월 초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금 가격 하락이 비트코인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금 가격은 이날 약 0.30% 하락한 500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약 3.5%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5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회복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 수준이 유지될 경우 추가 상승 랠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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