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유명 암호화폐 분석가가 알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 대비 1100일에 걸친 장기 하락 추세선 돌파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과거 2020년과 같은 거대한 ‘알트시즌(Altseason)’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거시적 환경과 기관 자금의 흐름이 과거와 달라 맹목적인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100일 만의 강세 테스트… “역사적 알트시즌 초입”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분석가 ‘멀린(Merlijn The Trader)’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트시즌 시계가 다시 한번 1100일을 가리키고 있다”며 기술적 분석을 공유했다.
멀린이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현재 전체 알트코인 시가총액의 비트코인 대비 비율과 이더리움(ETH)의 비트코인 대비 비율이 모두 1100일간 이어져 온 장기 하락 추세선을 벗어나 ‘강세 테스트’ 구간에 진입했다.
그는 “지난 2020년에도 이 두 가지 지표가 동시에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이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알트코인 강세장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이클이 반복된다면 현재 시점이 본격적인 알트코인 상승장의 초입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항선 안착이 관건”… 실패 시 추가 하락 경고
다만 멀린은 알트시즌 확정을 위해서는 현재 구간에서의 지지 여부가 필수적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는 “현재 형성된 저항선 위에서 가격을 굳건히 유지한다면 알트시즌이 확정되는 것”이라면서도, “만약 해당 구간 아래로 다시 밀려난다면 한 번 더 지루한 하락 및 조정을 겪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중론도 팽팽… 벤자민 코웬 “과거와 시장 구조·유동성 달라”
멀린의 낙관적인 전망에 반론을 제기하는 분석가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과거 2020년의 알트시즌과는 시장의 근본적인 구조와 유동성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는 이유에서다.
유명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꾸준히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신중론을 펼쳐왔다. 그는 “과거 2020년과 같은 제로 금리 시대의 풍부한 개인 유동성이 없는 현 상황에서, 전체 알트코인이 동반 상승하는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확실히 꺾이기 전까지는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 대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기관 자금이 철저하게 비트코인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과거에는 비트코인 상승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알트코인으로 흘러가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뚜렷했지만, 지금은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광범위한 알트시즌이 재현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알트시즌이 오더라도 펀더멘털이 확실한 소수의 코인이나 특정 내러티브(AI, RWA, 밈코인 등)에 자금이 몰리는 ‘선택적 강세장’이 될 확률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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