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가격이 최근 회복세에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상승세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나쁘지 않다고 23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24시간 동안 소폭의 상승세를 견지하며 195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2019년 들어 한때 비트코인 대비 가격이 0.0412 BTC/ETH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이날 현재 0.0188 BTC/ETH까지 떨어졌다.

디크립트는 비록 비트코인과 가격 추세에서 차이가 벌어지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2019년을 불과 133.42달러로 시작한 후 현재 기준으로 46%의 상승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해시 레이트도 최근 반감기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라이트코인과 달리 지난 3월 138 TH/s에서 현재 171 TH/s까지 증가했다.

또한 새로운 이더리움 관련 분산금융(DeFi) 상품이 계속 개발되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 개발된 오파인(Opyn)은 최대 6배 레버리지로 이더리움을 거래할 수 있다.

디크립트는 이러한 사실들은 이더리움이 자체 자금을 여전히 통제 가능하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시장에서는 이러한 능력을 현명하게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