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비영리 조직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이 장외거래(OTC)를 통해 비트마이너(BitMine)에 5000 ETH를 매각했다. 재단의 자산 매각은 그동안 시장의 비판을 받아온 사안이어서 이번 거래 역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0/ Today, the Ethereum Foundation finalized the terms of a 5,000 ETH sale at an average price of $2,042.96 via OTC.
For this sale, our OTC counterparty was @BitMNR.
— Ethereum Foundation (@ethereumfndn) March 14, 2026
14일(현지시각) 재단은 평균 2042.96달러 가격에 5000 ETH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프로토콜 연구와 개발 등 핵심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거래에서 비트마이너를 매수자로 선택한 점이 시장에서 논쟁을 촉발했다. 비트마이너는 톰 리가 이끄는 기업으로 지난 1년 동안 공격적으로 ETH를 매집해 왔다. 그 결과 약 447만 ETH를 보유하며 기업 기준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관으로 올라섰다. 회사는 전체 유통량의 약 5%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는 이더리움이 지분증명(PoS)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토큰 보유량이 곧 투표권과 네트워크 합의 영향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번 거래가 재단이 강조해 온 탈중앙화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ETH 매각이 이뤄진 배경에는 재단의 정책 변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재단은 네트워크 합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보유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전략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재무 자금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기존 정책을 일부 수정했다. 지난달에는 약 7만 ETH를 스테이킹해 수익 창출을 시작했다. 재단은 스테이킹 보상을 생태계 개발과 커뮤니티 보조금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 이후 재단이 보유한 자산은 약 20만 ETH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약 4억2400만달러(약 6345억원) 규모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재단 내부 리더십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이달 초 공동 집행이사 토마시 스타인차크(Tomasz Stańczak)가 사임했으며 이후 바스티안 아우에(Bastian Aue)가 임시 후임으로 임명됐다.
한편, 재단은 동시에 새로운 거버넌스 선언문도 발표했다. 선언문은 재단과 구성원들이 탈중앙화와 오픈소스 철학을 핵심 가치로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감시 친화적 프로토콜이나 중앙화 의존도가 높은 시스템과 같은 프로젝트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기준도 제시했다.


![[뉴욕 코인 시황/출발]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상승… 알트도 강세 [뉴욕 코인 시황/출발]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상승… 알트도 강세](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3/05/월스트리트-22.jpg)
![[퇴근길 시황] 중동 협상 기대에 반등…코스피 2.7%↑·비트코인 7만4000달러대 [퇴근길 시황] 중동 협상 기대에 반등…코스피 2.7%↑·비트코인 7만4000달러대](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10-181706-560x311.png)
![[펀드플로] 비트코인 ETF 2.9억달러 유출 · 이더리움 ETF는 유입 지속 [펀드플로] 비트코인 ETF 2.9억달러 유출 · 이더리움 ETF는 유입 지속](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05-093422-560x373.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