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가격 등락에만 집착하지 말고 거시적인 금융 시스템의 기만을 직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비트코인(BTC)을 연방준비제도(Fed)와 월스트리트가 주도하는 ‘거대한 부의 강탈(Grunch)’에 맞서는 핵심 수단으로 정의했다.
14일(현지시간) 우블록체인이 X에 공유한 동영상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암호화폐 플레이어들은 너무 작게 생각한다”며 “단순히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절대 팔지 않고 오직 계속해서 축적만 한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금과 은을 ‘신의 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람들의 돈’으로 정의하며, 이들 모두를 훌륭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했다.
연준과 월가의 ‘그런치(Grunch)’란 무엇인가?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비트코인이 지닌 ‘반(反) 그런치(Anti-Grunch)’ 특성 때문이다.
그런치는 ‘총체적이고 우주적인 현금 강탈(Gross Universal Cash Heist)’의 약자다. 미국의 사상가이자 미래학자인 R. 벅민스터 풀러(R. Buckminster Fuller)가 1983년 출간한 동명의 저서 *’거인들의 그런치(Grunch of Giants)’*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기요사키는 이 개념을 현대 금융 시스템에 대입하여, 평범한 사람들의 부가 어떻게 합법적으로 착취 당하고 있는 지를 강력히 비판한다. 그가 지적하는 ‘그런치’ 시스템의 주축은 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월스트리트(거대 금융기관)다.
기요사키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달러와 같은 명목 화폐를 무제한으로 찍어내는 행위 자체가 대국민 사기라고 주장한다. 화폐 발행량이 늘어나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이는 월급쟁이와 저축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구매력을 조용히 훔쳐가는 ‘보이지 않는 세금’이자 ‘부의 강탈’이다.
월스트리트의 거대 은행과 금융 기관들은 복잡한 파생상품, 대출 시스템, 그리고 세금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대중의 노동력을 담보로 자신들의 배를 불린다. 대중은 땀 흘려 일해서 돈을 벌지만, 기득권층은 ‘돈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통해 부를 빨아들이는 구조라는 것이다.
“비트코인, 그런치 시스템의 탈출구”
기요사키의 시각에서 전통 금융 시스템은 이미 소수의 엘리트를 위해 다수의 부를 훔치도록 설계된 ‘그런치’ 그 자체다.
그가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사람들의 돈’으로 칭송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비트코인은 총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 중앙은행처럼 임의로 돈을 찍어내 가치를 훼손할 수 없다. 또한, 월스트리트의 개입 없이 개인 간(P2P) 거래가 가능한 탈중앙화 자산이다.
결국 기요사키에게 비트코인은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리는 수단이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부패한 중앙집권적 금융 시스템(그런치)으로부터 자신의 부를 안전하게 지켜내는 ‘견고한 방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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