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황효준 에디터] 실시간 블록체인을 지향하는 이더리움 레이어2 메가이더(MegaETH)가 13번째 AMA를 열고 애플리케이션 출시 현황, 토큰 발행(Token Generation Event·TGE) 계획, 보상 캠페인, 인공지능 전략 등 주요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AMA에는 메가이더 창립자인 브라더 빙(Brother Bing)과 에코시스템 총괄 브레드(Bread)가 참여해 커뮤니티 질문에 답했다.
앱 출시 전략 “완성도 중심…여러 앱 동시 공개 준비”
메가이더는 현재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대규모 프라이빗 베타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시 일정이 지연된 이유는 기술 문제보다 실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이해관계자 조율 과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인넷 초기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미완성 애플리케이션을 서둘러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DeFi) 생태계 특성상 단일 서비스만으로는 사용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대출, 예치 등 핵심 프로토콜이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복수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출시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현재 출시 준비 단계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 유포리아(Euphoria) △ 힛원(Hit One) △ 월드 마켓(World Markets) △ 브릭스(Brix) △ 슈퍼노바(Supernova) 등이 있다.
TGE 검토와 프리디포짓 브리지 취소 배경
토큰 발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메가이더는 “토큰이 실제 유틸리티를 갖고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생태계 활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하고 생태계 참여도와 사용량이 확보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TGE 진행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프리디포짓 브리지(Pre-deposit Bridge) 취소 결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프리디포짓 브리지는 메인넷이나 애플리케이션이 완전히 준비되기 전에 사용자가 자산을 미리 브리지에 예치하는 방식으로 초기 유동성을 확보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메가이더는 “약 5억 달러 규모 자금이 수개월 동안 예치되는 동안 실제로 사용할 애플리케이션이 없는 구조는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예치 자금에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하는 구조 역시 비용 부담만 증가시키고 실질적인 가치 창출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메가이더는 자금을 반환하고 생태계 준비 속도를 높이는 방향을 선택했다. 현재 메인넷 브리지 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향후 1대1 브리지 솔루션도 추가될 예정이다.
보상 캠페인과 생태계 활성화 전략은? AI 전략과 차별화 자산 확대
메가이더는 보상 프로그램 역시 실제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된 이후 시작할 계획이다.
단순히 자금을 브리지하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 방식 대신 여러 프로토콜을 활용해 포인트를 획득하는 구조를 준비하고 있다. 캠페인은 약 6~8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며 사용자 반복 참여를 고려해 설계되고 있다. 현재 팀은 4월 시작을 목표 시점으로 보고 있다.
메가이더는 ‘인공지능’을 주요 전략 영역으로 설정했다. 내부적으로는 AI 도구를 활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약 50명 규모 엔지니어 중심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 생태계 차원에서는 AI 관련 표준을 통합하고 개발자가 AI 에이전트와 프로토콜을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ERC-8004, ERC-8128 등 최신 온체인 AI 표준을 통합해 개발자들이 AI 에이전트를 생태계에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어썸 메가이더 AI(Awesome MegaETH AI)’ 깃허브 저장소를 통해 온체인 AI 실험을 위한 개발 환경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플랫폼에서 보기 어려운 이색 자산을 도입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브릭스의 iTRY와 같은 자산을 통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투자 가설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조직 개편과 운영 전략, “모든 의사결정은 사용자 관점”
메인넷 출시 이후 메가이더는 조직 구조도 일부 개편했다. 브레드는 에코시스템 총괄(Head of Ecosystem)을 맡게 됐으며 마케팅 등 일부 분야에서도 신규 인력이 합류했다.
메가이더는 앞으로 제품 중심(Product-centric) 운영 방식을 유지하며 모든 의사결정을 사용자 관점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CO(Initial Coin Offering)로 확보한 자금은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인프라 운영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오라클, 유동성, 보안 감사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애플리케이션 하나당 연간 수백만 달러 수준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 진입 전략(Go-to-Market·GTM)은 브라더 빙이 직접 총괄하고 있으며 콘텐츠 및 메시지 전략을 담당할 신규 인력도 합류했다.
팀은 엑스(X)에서 디지털 자산 관련 콘텐츠 노출이 줄어드는 환경을 고려해 유머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콘텐츠 형식을 실험하고 있다. 뉴욕 기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와 협력해 웹2(Web2) 스타일 콘텐츠 제작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NFT) 프로젝트 ‘플러플스(Fluffles)’ 역시 메가이더 체인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는 보상 캠페인과 주요 제품 출시가 우선 순위이기 때문에 해당 작업은 이후 단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