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루크 그로멘 거시경제 분석가가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을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불안 속에서 예상했던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13일(현지시각)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그로멘은 최근 대니 노울스(Danny Knowles)와의 인터뷰에서 약 9만5000~9만6000달러 구간에서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도 당시 자신의 비트코인 포지션 규모가 “책임지기 어려울 정도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도 결정에는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특히 일본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하는 동시에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 점을 주요 경고 신호로 꼽았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선진국 금융시장보다는 신흥국 시장에서 흔히 나타나는 패턴에 가깝다”며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금융 환경이 여전히 긴축 상태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정책 당국이 극단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시행하기 전까지는 시장이 위험 선호 국면으로 전환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이 성숙해지면서 과거와 다른 가격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실제로 2022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전 사이클 고점 아래로 하락하는 이례적인 움직임이 나타난 바 있다.
그로멘은 무엇보다 비트코인이 거시 환경에 비해 기대만큼 반응하지 않는 점을 가장 큰 의문으로 꼽았다. 그는 M2 통화 공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이 강하게 반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금 대비 약 5년 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도 이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금의 상대 가격이 이렇게 오랜 기간 크게 변하지 않은 사례는 이전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민간 신용 시장의 균열 등을 언급했다. 이러한 변화가 소비자 신용에 충격을 줄 수 있으며 요인들이 누적될 경우 시장이 위험 회피(risk-off) 국면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더 공격적인 수준의 통화 완화 정책, 이른바 ‘핵폭탄 수준의 돈 풀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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