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계된 밈코인 TRUMP가 하루 만에 최대 59% 급등했다. 토큰 보유자 대상 마러라고 행사 발표와 대형 투자자 매집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지갑들이 바이낸스에서 수백만달러 규모의 토큰을 인출하면서 ‘고래 매수’ 움직임도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TRUMP 공식 밈코인은 이날 최대 59% 급등하며 약 4.4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가격은 약 4달러 수준으로 되돌림을 보였다. 이는 한 달여 만의 최고 수준이다.
TRUMP 토큰 가격 급등은 마러라고(Mar-a-Lago)에서 열리는 토큰 보유자 대상 행사 발표 이후 나타났다.
행사 조건에 따르면 3월12일부터 4월10일까지 일정 기간 동안 보유량 상위 297명에게 초청장이 제공된다. 상위 29명에게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하는 VIP 리셉션 참석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유사한 행사와 비슷한 구조다. 당시에도 상위 보유자들이 워싱턴 인근 트럼프 골프클럽에서 열린 만찬에 초대됐다.
일부 정치권과 감시 단체들은 당시 행사에 대해 “부유한 투자자들이 대통령에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대형 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이 확인됐다. 블록체인 분석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최근 12시간 동안 새로 생성된 지갑 3개가 바이낸스에서 약 254만 TRUMP 토큰을 인출했다. 이는 약 880만달러 규모다. 그 가운데 한 지갑(DNTpoX)은 약 220만 토큰을 인출했으며 규모는 약 690만달러에 달한다.
룩온체인은 해당 지갑이 지난해 멜라니아 밈코인(MELANIA) 거래에서 약 157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던 투자자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TRUMP 가격 상승으로 해당 투자자의 보유 자산 가치는 약 930만달러로 증가했다. 평가이익은 약 230만달러로 추정된다.
이번 급등에도 불구하고 TRUMP 토큰 가격은 여전히 과거 최고가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TRUMP 토큰은 2025년 초 출시 직후 약 74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왔다.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은 최고가 대비 약 94% 낮은 수준이다.




![[코인시황]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지시에…비트코인 7만달러 턱걸이 [코인시황]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 지시에…비트코인 7만달러 턱걸이](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4/20260413-082709-560x373.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