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중동 갈등이 확대되면서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3개월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국제유가도 102달러를 넘어섰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장중 100.299까지 오르며 약 3개월 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달러 가치를 유로·엔·파운드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로 측정한 달러 강도 지수다.
달러는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선호된다. 미국이 순 에너지 수출국이라는 점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 충격이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최근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유럽 거래 초반 배럴당 102달러를 넘어섰다.
크리스 터너 ING 글로벌 시장 책임자는 “이번 위기가 언제 끝날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달러 상승에 맞서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로는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유로존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유로는 유럽 거래 초반 달러 대비 1.1431달러까지 떨어지며 7개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터너 책임자는 에너지 공급 차질이 수개월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와 유로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은 군사 충돌이 멈출 수 있는 경로를 찾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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