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지도부를 향해 추가 공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중동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 공급 차질과 금융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비교할 수 없는 화력과 무제한 탄약, 그리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다”며 “금요일 이 미친 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라”고 밝혔다. 발언 대상은 이란 지도부다.
이번 경고는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강경 발언 직후 나왔다. 그는 부친 알리 하메네이 사망 뒤 처음으로 공개 발언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다른 전선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계속 봉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전쟁은 이날로 2주째에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2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이란에서 발생했다.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도 거의 멈춘 상태다.
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고 아시아 증시와 통화는 약세를 보였다. 최근 이틀 동안 아라비아만에서는 상선 3척이 공격을 받았다. 해상 운송 차질이 호르무즈 밖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중부와 서부의 군사 목표물 200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란은 이를 부인했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단기간에 정상 통항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